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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구글 다음검색 모아나 포스터

 

생명이 깃든 섬들의 탄생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오십 여섯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모아나> 모투 누이 섬 족장의 외동딸 모아나는 섬에 걸린 저주의 마법을 풀기 위하여 전설적인 영웅 마우이를 만나 머나먼 항해를 시작하게 된다. 그녀는 애니메이션 영화의 작품 스토리는 짧은 내용으로 요약 가능할 정도로 단순하지만, 영화 속에서만 볼 수 있는 청량감을 제대로 실사처럼 느끼게 해 준다. 또한 뮤지컬 애니메이션답게 갖가지 풍부한 볼거리 탄탄한 OST 음악이 기억에 남는다. 태초부터 바다에는 세상에 존재하는 여신 '테 피티'가 나타나 세상에 필요한 창조를 만들었다. 자신의 심장을 이용하여 생명을 창조하고 세상과 나누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의 심장을 노리는 무리들이 생긴다. 그 심장을 손에 넣으면 위대한 창조의 힘을 지니게 될 수 있다고 믿는 자들이 나타나면서, 그들 중 당차고 대담한 사내가 '테 피티'의 심장을 뺏기 위해 넓은 바다를 건너게 된다. 그의 이름은 마우이. 반신반인(신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반은 신 반은 사람) 마우이는 그의 모습을 마음에 들지 않던 부모와 신들에게 버려졌으며 받게 된 마법의 갈고리를 이용하여 모습을 바꿀 수 있어서 '테 피티'의 심장을 훔쳐 도망가다 바다 한가운데에서 '테 피티'의 심장을 가진 마우이를 가로막는 불의 악마 '테 카'를 깨우게 되면서 '테 카'의 엄청난 공격의 힘을 혼자서 감당할 수가 없던 마우이는 불의 공격을 받으면서 바다로 추락하게 된다. 그렇게 되어 '테 피티'의 심장과 마법의 갈고리는 바다 한가운데 속으로 잃어버리게 된다. 그날 이후 공격을 당한 마우이는 종적도 사라지게 된다. 한편 그녀는 아장아장 걸어 다니는 어린 시절 할머니로부터 '테 피티'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기 때문에 항상 바다를 동경하고 있었다. 하지만 모아나의 아빠(모투 누이족 섬 족장)는 그녀나가 자신의 뒤를 이어 마을 부족민들의 족장이 되어 주기를 원하면서, 바다에는 강하게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다. 아빠는 젊은 시절 같이 배를 띄워 바다에 나가던 중 그의 단짝 친구를 거친 파도에 배가 휩쓸리면서 소중한 친구를 허무하게 잃는 경험 때문에 자신의 어린 딸 모아나를 바다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고 싶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십 대가 된 그녀는 아빠 몰래 낚싯배를 훔쳐 모험을 떠나려고 한다. 그렇게 몰래 푸아(아기돼지)와 함께 낚싯배를 타고 섬을 나왔지만 얼마 못가 거친 파도를 만나게 되면서, 파도에 푸아가 휩쓸려 가는 푸아를 잃을 뻔 하지만 위험천만한 위기를 모면하면서 해변가 떠밀려 오게 된다. 그런 그녀를 지켜본 그녀의 할머니는 비밀스럽게 숨겨온 마을의 동굴로 모아나를 안내한다. 그곳은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옛 선조들이 항해하면서 사용한 배들로 할머니의 말대로 북을 울리게 되자 동굴 안에서 북소리 울림과 동시에 횃불에 불이 밝혀지고 선조들이 배를 사용하며 항해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리고 할머니에게 돌아가 항해를 멈춘 이유를 듣게 된다. 그건 마우이가 '테 피티'의 심장의 훔쳐 도망친 후 '테 카'가 깨어나 부족민들의 배를 습격하자 자신의 부족민들의 안전을 위하여 동굴 안으로 배들을 가둬두면서 항해를 금지시켰던 것이다.

드디어 다시 시작되는 항해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어 흥분한 그녀는 아빠에게 달려가 마을 동굴 안에 있는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마우이를 찾아 '테 피티'의 심장을 다시 제자리에 갖다 놓으면 마을로 엄습해 오는 어둠을 막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말을 들은 아빠는 화를 내면서 동굴 안에 있는 배들을 모조리 태워버리기 위해 향해 가던 중 자신의 어머니(모아나 할머니)가 쓰러졌다는 급한 소식을 듣고 집으로 돌아간다. 갑자기 쓰러진 할머니는 그녀를 조용히 부르며 귓속말로 '어서가'라는 말과 함께 마우이의 마법의 갈고리를 따라가 마우이를 찾고 심장을 돌려주라고 하며, 할머니는 자신의 목걸이에 가지고 있던 심장을 넣어 그녀에게 건네준다. 모아나는 할머니에게 받은 목걸이와 짐을 챙겨 마을 동굴 안에 있는 배를 타고 선조들처럼 모험을 떠나게 된다. 그렇게 항해를 하던 중 배안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 살펴보니 헤이 헤이(바보 닭)가 함께 타고 있었고, 다시 배를 돌려 갈 수 없었기 때문에 함께 떠날 수밖에 없었다. 한참을 그렇게 밤낮없이 배를 타고 항해를 하게 되었지만 마우이에게 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그러면서 바다에게 마우이에게 가는 길을 찾게 도와달라는 푸념하는 그녀에게 갑자기 몰려온 폭우에 휩쓸려 작은 무인도 섬에 좌초돼버린다. 갑자기 폭우를 맞은 그녀는 심통이 나 바다에게 화를 내지만 그 무인도의 섬 안에는 마우이가 유배되어 있는 장소였다. 그녀는 마우이에게 '테 피티'의 심장을 돌려놓으러 함께 가자고 제안하지만, 마우이는 그런 그녀를 유인하여 동굴에 가둬버린 후 배를 훔쳐 달아나려 한다. 갇힌 동굴 안에서 탈출에 성공한 모아는 바다의 도움으로 마우이가 타고 있는 배 위에 있게 된다. 하지만 마우이는 갈고리는 없이는 '테 카'를 이길 수 없다고 말하지만, 그녀는 마우이가 영웅 되고 싶어 하는 심리를 이용하여 그를 설득하게 되면서 갈고리를 찾은 다음 '테 피티'의 심장을 제자리에 돌려놓기로 약속한다. 먼저그녀와 함께 갈고리를 찾기 위한 항해를 시작하면서, 그녀는 마우이에게 항해술을 배우게 된다. 보물을 훔쳐 모으는 타마토아를 찾기 위하여 깊은 바다 밑에 위치한 괴물의 영토로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그녀를 괴물의 미끼로 삼아 타마토아의 시선을 돌리며 마우이의 갈고리를 손에 넣게 되지만, 오랜 시간의 공백으로 마법을 제대로 사용하지 변신술을 못하게 되어 위험에 처하게 된다. 그 순간 따개비를 이용하여 타마토아를 속이고 마우이와 함께 괴물의 영토를 겨우 빠져나오게 되며, 마우이는 그녀에게 고마움을 느끼면서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그녀와 마우이는 그렇게 그들의 '테 피티' 섬 도착하고, 그녀에게 심장을 받고 매로 변신하여 섬으로 향해 이동하게 된다. 그러나 용암으로 뒤덮여 아무도 지나갈 수 없도록 '테 카'가 일어나게 된다. 그러면서 마우이는 '테 카'의 공격에 힘을 이겨내지 못한 그녀와 마우이는 먼바다까지 떠밀려 나가게 된다. '테 카'의 공격으로 갈고리는 금이 가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마우이는 마우이의 성급했던 방법 때문에 갈고리가 금이 갔다고 모진 말로 하고그녀를 떠난다. 마우이가 떠난 뒤 모든 걸 포기하려는 순간 쥐가오리로 환생한 할머니가 나타나 어떠한 선택일지라도 괜찮다 한다. 다시 한번 용기를 얻은 모아나는 혼자서 '테 피티'의 섬으로 향해 간다. 성장한 항해술로 그녀는 '테 카'를 속이며 섬 사잇길로 지나가려 하지만, 모든 공격을 피할 수가 없었다. 공격으로 뒤집힌 배는 위험에 빠지게 되지만 어디서 다시 돌아와 준 마우이가 매로 변신하여 '테 카'의 공격의 시선을 돌려주면서 그녀는 심장을 돌려놓기 위해 섬 정상으로 가게 되지만 '테 피티'의 모습은 없었다. 멀리서 흥분한 '테 카'를 바라보며 그녀는 심장을 들어 자신에게 올 수 있도록 한다. 그렇다 '테 카'는 심장을 잃고 분노가 만들어낸 정체성을 잃은 '테 피티'였던 것이다. 심장을 돌려받은 '테 피티'로 본래 모습으로 돌아가 어두워진 세상을 다시 밝게 회복시키고 그녀에게는 돌아갈 수 있는 배와 사과받은 마우이에게는 새 마법의 갈고리를 선물한다. 그리고 '테 피티'는 편안한 모습으로 섬에서 잠이 들게 된다. 이후 고향으로 돌아온 모아나는 부족들과 동굴 안에서만 있던 선조들의 배로 항해를 시작하게 된다.

리뷰를 말하다

<모아나> 영화는 자신의 진짜 나를 찾아 나아가는 주인공의 모험적 모습, 청량감을 느끼게 더해주는 영상미가 정말 압권이었다. 저절로 흥이 넘치는 <모아나>만의 OST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많은 동화책처럼 보여주었다. 연령대 상관없이 누구나 가족과 연인 친구 누구나 함께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이다. 또한, 마우이가 겨울 왕국 캐릭터 스벤으로 변신하는 등 이스터 에그가 존재하며, 영화를 보는 동안 재미와 이스터 에그를 숨은 그림 찾기 같은 즐거움을 선사해주는 <모아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