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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출처 코코 포스터

 

음악은 '음'자도 사용해서 안돼

2018년도에 개봉한 가족, 판타지, 애니메이션 영화로 온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가족 영화이다. 관객수 351만 명 평점 9.20대의 높은 평점으로 관객몰이 한 흥행 작품이다. 영화는 멕시코 문화를 완벽히 표현하여 멕시코 문화와 관련된 요소들을 숨겨 놓아 보는 동안 찾는 재미도 있다. 이 영화의 시작은 '죽은 자들의 날' 같은 말로 '망자의 날' 이 날을 위하여 조상들의 제단을 꾸미기 위하여 가족들은 분주하다. 조상 중 한 명인 미겔의 고조할아버지는 음악을 하면서 가족을 버리고 떠나면서 돌아오지는 않아 남은 가족에게는 씻을 수 없는 슬픔과 상처 때문에 용서 못한 고조할머니는 절대로 음악을 어느 누구도 하지 못하게 집안에서 음악의 흔적들을 모두 지워버린다.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음악을 너무 사랑하여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미겔, 미겔 가족들은 구두를 닦고 만드는 가업을 잇고 있는 일원들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미겔은 구두에 관심조차도 없는 미겔은 오로지 음악을 위하여 손수 기타를 직접 만들어 칠 정도로 음악에 흠뻑 빠져 있는 소년이다. 음악을 좋아하는 미겔을 가족들은 반대하며 '음악'은 금기어가 된다. 음악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하면 가족들에게 인정받을 수있다는 생각에 콘테스트에 참가하려고 하지만, 미겔은 뜻대로 참가를 하지 못하게 된다. 이유는 할머니에게 들킨 기타는 처참하게 망가져 버렸기 때문이다. 다른 기타가 없던 미겔은 자신의 우상 싱어송라이터 델라크루즈 뮤지션의 무덤에 있는 그의 기타로 콘테스트에 참가하려는 마음을 갖는다. 그런데 그 순간 기타 안에서 찢어진 가족사진을 발견하게 되는 미겔은 자신의 조상의 기타와 같은 기타라고 믿게 되면서 델라크루즈가 미겔의 자신의 가족 조상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무덤가에서 기타 줄을 튕기는 찰나 미겔은 사후세계 망자의 세상에 들어가게 되면서 미겔의 조상 가족들을 만난다. 가족들의 축복을 받아야만 이승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지만, 가족들 조상들은 미겔에게 음악을 절대로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내려고 하지만 음악을 좋아하는 미겔은 자신의 조상이라고 믿는 델라크루즈를 찾아 나선다.

끝내 돌아가지 못했던 망자의 꿈

델라크루즈로부터 축복을 대신 받으려 찾는 미겔은 그 조상을 찾으러 가는 중에 헥터라는 이상한 남자를 만나고 드디어 그 델라크루즈를 만난다. 그런데 델라크루즈는 와 헥터는 음악을 같이 하는 친구사이로 헥터가 만든 음악을 훔치고 친구인 헥터를 배신한 사기꾼이자 살인자였다. 사실은 헥터가 미겔의 조상이었으며, 헥터는 미겔의 가족을 떠난 게 아니라 아내와 어린 딸이 기다리는 가족이 너무 그리워 돌아가려다 델라크루즈에게 잔인하게 살해당하여 쓸쓸히 혼자서 죽게 된 것이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미겔은 이를 알리려 이승으로 돌아가 헥터의 딸인 코코 할머니에게  헥터 할아버지가 코코를 사랑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코코 할머니는 가족들 모르게 보관해둔 헥터의 사진을 미겔에게 준다. 미겔은 헥터의 사진을 기억의 공간에 올려놓고, 살아있는 모든 가족들과 그동안 소외당한 체 지우고자 한 헥터의 자리를 기억하면서 헥터는 저승에서 사라지지 않고 계속 남게 된다.

영화 속 모티브 및 평가

이 영화는 시간적 배경은 '죽은 자의 날'은 멕시코 고유의 명절과 같은 문화이다. 10월 말일경 시작되는 행사로 핼러윈 축제와도 겹친다고 한다. 이 날은 먼저 세상을 떠나게 된 조상, 가족, 친구를 기억하며 추모한다. 이때 죽은 조상들을 맞이하기 위하여 가족들은 제단에 사진을 올려둔다. 죽은 조상들이 집으로 찾아올 수 있게 꽃을 뿌리는데 그 꽃 잎으로 집 안을 장식 하며 길거리에도 뿌려 놓아, 뿌려 놓은 황금빛의 메리골드를 밟으면 조상들은 자신의 가족들을 만나러 온다고 생각합니다. 꽃 말에 담긴 '반드시 찾아오고야 마는 행복'의 의미를 공존하며 추모한다. 또한 죽은 조상들의 세계에서 동물들도 같이 온다고 생각하여 알록달록 야광 색의 그려진 문양은 알리브리헤는 나쁜 기운을 없애주고 가족들을 보호해준다는 의미도 있다. 종이를 여러 번 접은 뒤 가위로 자르면서 무늬를 내는 전통 종이 공예품 파펠 피카도 등, 이렇게 영화 장면 곳곳에서 멕시코만의 문화 요소들이 숨어 있어 영화를 보는 동안 화려한 색채와 어울려져 멕시코 문화를 영감으로 풍습 문화까지 영화의 중요한 배경이 됐다. 예고편 공개 후 또 다른 죽은 자의 날을 소재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영화 <마놀로와 마법의 책> 연출이 여러 장면에서 표절 시비의 의견도 나왔지만 막상 개봉 이후 스토리 전개, 연출, 캐릭터 표현 등에서 소재는 같으나 서로 다른 영화라 하여 조용히 일단락되었다. 관객과 평론가들에게도 매우 좋은 극찬을 받았으며, 어른 아이들 관객층 모두에게는 다소 무거운 소재로 다루어질 수 있는 죽음은 멕시코 문화의 특유함의 밟게 표현하면서 죽음에 대한 무섭고 거리감을 줄여, 즐거운 음악들과 가족들 간의 사랑, 꿈을 향해 멈추지 않는 열정까지 적절하게 섞여 어둡고 다소 어려워 보이는 소재들을 조화롭게 구성해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가족 간의 사랑을 정성스럽게 다룬 훌륭한 영화 작품으로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어렸던 딸이 이제는 할머니가 된 코코에게 노래를 불러주는 미겔, 코코는 노래를 따라 흥얼거림으로 화답해준다. 음악은 때로는 도구가 되어 돌아서버린 가족, 친구들의 마음을 결국 이어준다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