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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위키백과 구글 검색 월E 포스터

 

지구에 남겨진 사랑스런 청소부 로봇 줄거리

픽사의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월-E는 인간은 살기 힘들어며 인간들은 우주 밖으로 떠나게 되면서 지구에 홀로 남겨진 청소 로봇이다. 영화에서는 주고받는 대화는 영화 후반부 쪽에서 사람이라는 등장인물이 나오면서부터로  주인공들 간의 대사라곤 서로의 <이름> 주고받는 게 전부인 감정 처리와 함께 영화는 정말 특유스럽다. 지구에는 수백 년 동안 인간 사람들이 무작위로 버린 쓰레기들 때문에 지구는 황폐해진 상태로 지구에는 오로지 주인공 월-E 로봇들만이 남아 수많은 지구를 청소 및 분리수거 작업을 하고 있다. 넘칠 대로 넘쳐나는 쓰레기들을 황무지 공간 큐브처럼 압축해 빌딩처럼 쌓아놓는 일을 반복적으로 하고 있다. 그나마 이 정도의 분리수거 작업이 없었다면 감당도 못해 쓰레기는 산처럼 쌓였을 것이다. 쓰레기를 치우지 않는다면 지구는 쓰레기 안으로 묻히게 되는 거다. 홀로 오랫동안 다른 로봇들과는 달리 월-E는 지구에서 스스로 잘 버티며 생존해나가고 있다. 월-E는 자신에게 닥치는 위험이 감지되면 스스로 피하기도 하고, 로봇이다 보니 자신의 망가진 부품은 고장 나 버려진 로봇들의 부품을 대체하여 고치며, 때로는 쓰레기 더미에서 필요한 물건들을 주워다 자급자족하며 생활한다. 지구에서 혼자인 월-E는 로봇인데도 불구하고 자연스럽게 외롭다는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감정도 느낀다. 여느 날처럼 일을 하러 폐기물 처리를 하기 위해 출근한 로봇 월-E. 쓰레기 더미를 모아 열심히 압축하던 와중 월-E는 우연히 척박한 땅 지구에서도 초록색 잎을 가진 식물을 발견하게 된다. 조심스럽게 '월-E'는 초록 식물을 자기가 머물고 있는 집으로 가지고 온다. 때마침, 또 다른 로봇 '이브'가 지구에 내려오고, 이브 로봇은 아직도 지구에서 식물이 자라나고 있는지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우주에 있는 사람들로부터 보내진 로봇으로 지구로 내려온 이브는 광합성으로 식물 여부를 찾는다. 새로운 친구가 생긴 월-E는 반가운 마음에 자신이 아끼고 좋아하는 물건을 이것저것 보여주고 전해주면서 친해지고자 노력하는데, '월-E'가 찾아둔 식물을 발견하게 되면서 그대로 이브는 식물을 자기 몸 안으로 넣어두고 그 자리에 캡슐 상태로 미동도 하지 않은 채 멈추게 된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자 이브를 데려다준 우주선이 약속된 일정에 맞춰진 듯 이브를 데려가자, 이에 놀란 월-E도 이브를 따라 우주선을 쫓아가게 되며, 그렇게 월-E는 지구가 아닌 지구 밖의 공간에 가게 된다. 멸종된 것처럼 지구에서 떠나온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는 거대한 우주선 '엑시엄'. 사람들은 이곳에서 태어나는 순간부터 현재까지 걸어본 적 없는 발단된 삶 속에서 생활화되어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움직임을 없는 생활이다 보니 덩달아 몸의 에너지 소모도 없어 인간의 몸짓은 뚱뚱한 사람으로 진화되어 있다. 황무지가 된 지구에서 식물 생명체를 찾게 된다며 찾는 즉시 지구로 향해 갈 수 있게끔 엑시엄 우주선은 프로그램화되게끔 시스템 되어 있다. 초록 식물을 발견하였지만 인간이 지구로 갈 수 없도록 막는 이들이 나타나게 되고, 그들은 과연 누구이며, 인간은 로봇들과 무사히 지구로 되돌아갈 수 있을까?

나의 영원한 친구를 찾아서

우주까지 이브를 찾아온 월-E는 우주선에서도 모험을 하게 된다. 엑시엄 우주선의 보호라는 명목 하에 마치 사람들은 사육당하는 것처럼 인간은 자립해서 스스로 걷지 않으며 생명을 위한 영양만 마시기만 하면 되는 자기네들끼리는 낙원처럼 지내고 있지만 감시당하며 동물들처럼 우리 안에 갇힌 생활을 한다. 엑시엄 우주선을 조종하는 인간 선장의 말도 거부하며 '오토'는 스스로 자신의 통제하에 인간들이 움직이며, 통제당하기만을 바란다. 지구에서 월-E가 발견한 식물은 인간에게는 매우 귀중한 존재로 이 식물을 잘 키워 번식하도록 한 후 지구 전체에 푸른 녹색 지대가 퍼지게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엑시엄 우주선 중심 '오토'는 인간들이 해방되는 것만은 막고 싶어서, 이브가 가지고 온 식물을 없애버리고 인간들을 언제까지고 길들이려 한다. 

지구가 전달하는 메시지 같은 영화, 리뷰

또한 잠에서 막 깨어나 눈을 뜨는 것처럼 이 영화에서는 모든 걸 귀찮게만 생각하던 선장으로부터 선장 스스로 움직이려는 모습을 통해 우리에게 주고자 하는 메시지를 비춰볼 수 있었다. 정작 지구를 구해야 하는 의식조차 없는 인간은 기계가 주는 편리함에 익숙된 채 먹고 생존만 하고 있지만, 반대로 월-E와 이브는 인간이 살았던 지구를 되살리기 위하여 사람처럼 생각하고 어떻게든 식물을 죽이려는 자들을 피해 구해 지구까지 가져온다. 결국, 월-E와 이브 로봇의 노력으로 지구는 다시 푸르른 지구가 되고, 인간이 다시 되돌아와 살 수 있게 된다. 앞으로 인간은 더욱더 자신들을 위한 편리화 된 생활을 하면서 과학은 점차 발전되고 있다. 발전하는 과학 앞에서 인간은 우리 자신이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행동하고 살 수 있을지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이다. 로봇이지만 인간의 마음과 행동을 지니고 있는 월-E 곁에 든든한 냉정한 이브. 이들 사이에 대화 없이 둘만의 감정 표현으로 충분하게 전달하고 있으며, 영화의 여럿 부분에서 디스토피아적 상상력을 발휘해 볼거리도 많은 영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