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사진출처 구글 검색 나무위키 너의 이름은 포스터

 

뒤 바뀐 몸의 주인공들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 내용

 

 

 

 

2016년 8월 일본에서 개봉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수채화 같은 일본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로 일본을 무대로 한 소녀와 소년과의 만남으로 얽힌 이야기. 주인공 소녀 '미츠하'는 깊은 산속 시골 마을에서 주인공 소년 '타키'는 도쿄 도시에서 사는 고등학생이다. 서로 알 수 없는 그들은 어느 날 미츠하와 타키는 서로의 꿈을 꾸게 된다. 그들의 꿈은 상대방이 되어 생활을 하는 꿈이었다. 그 미츠하와 타키가 꾼 꿈의 숨겨진 의미와 담긴 비밀은 무엇일까? 여기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영화 장면에 담긴 생활의 세세한 부분들과 우주의 확장까지 연결되는 스케일까지 자신의 반쪽을 찾아 헤매는 듯한 로맨틱 부분까지 느껴지지만 이 영화는 다양한 요소를 가득 채운 영화인 것 같다.

무수히 별이 쏟아지던 그날. 영화는 그날에서부터 시작된다. 도쿄 도심에서 한 주택가에 살고 있는 고등학교를 다니는 남학생 타키는 잠에서 어느 날 깨어 일어나 보니 자신의 몸이 여자가 된다. 타키는 몸은 여자의 몸에 타키가 여자 학생의 몸에 들어가 있는 듯하다. 고등학교를 다니는 여학생의 이름은 미츠하. 산속 깊은 시골 동네에서 그저 평범하게 살고 있는 여자로 고등학교를 다니는 여학생일 뿐이다. 타키는 생각하게 된다. 내가 왜 여자, 하필 이 여자아이가 되었는지, 또한 미츠하 역시 자신이 왜 남자 몸인 타키가 되었는지 알 수가 없다.

나는 너로, 너는 나 몸은 그대로 영혼만 바뀌어진 채 말이다. 이 둘은 일주일에 2~3번씩 서로의 몸에 자신의 영혼이 교차하여 들어가게 되듯 몸이 바뀌게 된 채 잠에서 깬다. 미츠하와 타키는 자신들이 몸이 바뀌었을 때를 위하 서로의 하루 일과를 휴대폰과 얼굴에 기억하라는 듯이 낙서를 해놓고 돌아간다. 미츠하와 타키는 서로의 바뀌어진 일상을 점점 소화해가게 되면서 생활에 스며들게 되고, 이러한 서로 바뀌어진 일상이 익숙해질 무렵 미츠하와 타키 둘의 몸은 더 이상 바뀌지 않게 된다. 어느 날부터 자신이 소녀 미츠하가 되지 않자 이상함을 느껴진 타키는 자신이 미츠하 일 때 보고 생활했던 풍경을 그림으로 그리기 시작하면서 그려진 그림을 토대로 미츠하가 있는 깊은 산속 시골을 직접 찾아보기로 한다.

 

 

 

 

타키는 자신이 그린 그림 풍경과 기억만으로는 역부족이라 미츠하를 찾기 쉽지 않다. 타키는 미츠하를 찾아 나섰던 낯선 동네에서 찾는 걸 포기하고 돌아가려는 순간 그 동네 라멘 식당에서 타키가 직접 그린 풍경 그림을 본 사장 '이토 모리'를 참 잘 그렸다며 회상하듯 말해준다. 타키는 미츠하가 살았던 시골 동네가 이토 모리라는 곳이라는 걸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3년 전. 이토 모리라는 깊은 산골 동네는 혜성의 핵이 동네 전체에 떨어지게 되면서 폭발과 동시에 그곳에 살았던 모든 사람들과 마을은 감쪽같이 사라져 버린 후였던 것이다.

미츠하 또한 3년 전 그 혜성 폭발사건으로 인해 죽음을 당했던 것이다. 분명 며칠까지만 해도 타키 자신이 미츠하로 살면서 생활하던 곳이 움푹 파인 채 애초에 마을은 없었던 것처럼, 미츠하 역시 죽은 인물이었다. 타키는 복잡한 심경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이다. 그러다 문득, 타키가 미츠하의 몸으로 있을 때 미츠하의 할머니와 함께 신당에 가서 기도를 드린 적이 있는데, 그 신당은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황천길로 다시 돌아오고자 한다면 자신이 가장 아끼는 소중한 물건을 놓고 돌아와야 한다고 한다. 타키는 행사날 미츠하가 직접 빚은 술을 놓고 왔던 일이 생각이 나며, 다음 날 아침 일찍 그 신당 굴을 찾아가기 되고 미츠하가 만든 술을 한 모금 먹으며 다시 미츠하를 만나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게 된다.

미츠하로 깨어나는 타키, 미츠하는 역시 타키가 되어 깨어나게 된다.

 

타키와 마츠하, 마츠하와 타키의 지금

타키는 다시 미츠하가 되어 미츠하 가족들과, 이토 모리 사람들을 모두 구출하기 위하여 자신을 믿어주는 친구들과 실행할 계획을 짠다. 혜성의 핵이 떨어지는 오늘, 반드시 미츠하와 동네 사람들을 동네 바깥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켜야 했다. 타키는 문득 평행선의 사선처럼 이어진 장소가 생각하게 되며 그곳에 가게 되고, 그곳에선 보이지 않은 마음을 통하는 타키의 모습으로 있는 미츠하를 만나게 된다.

미츠하와 타키는 서로를 절대 잊지 말자며 자신들의 손에 각자의 이름을 써주기로 하는데 그 순간 미츠하가 타키에게 이름을 적으려는 찰나 사라지게 된다. 타키는 다시 미츠하를 대피시키는데 집중하며, 하늘 위에서 무서운 속도로 떨어지고 있는 혜성을 보며 그렇게 타키는 꿈에서 깬 것처럼 5년의 시간이 흐른 후 지금의 타키는 알 수 없는 누군가를 찾는 건지 무얼 찾고 있다는 이상한 마음을 지울 수 없다. 

그러다 전철에서 한 여성을 보는 순간 타키는 직감적으로 자신이 찾는 누군가라는 것을 생각하고 그녀를 찾아 따라간다. 타키는 우연히 본 그녀에게 먼저 말을 걸어 보고, 그녀 자신도 찾는 누군가가 있다는 느끼는 사람이 바로 타키 같다고 이야기한다. 오가는 계단 위에서 마주치게 된 이 둘은 동시에 물으며, 너의 이름은?

 

의미를 담은 말 그대로 영화 후기

(개인적 100% 소견)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 이 영화를 본 사람들에게는 인 생작이라고 평점을 주기도 한다. 누군가에는 인생 영화 같았지만 일본 애니메이션 중에서는 빼놓지 못할 풍경 그림체 이기도 하지만 지금까지의 다양한 장르의 일본 애니메이션 중에서 스토리 부분에서 이해 난이도가 조금 떨어지는 입장이다. 약간 평행 사선의 삶이 있다고 표현한 부분도 있었지만, 짧은 배경적 스토리에 한꺼번에 담아서 풀어서 이야기하고자 했던 시간적 여유가 살짝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었다.

바꿔 생활한 여주 공이 미츠하가 죽은 사람으로 미츠하를 살려내기 위한 구성으로 두 남녀 학생들 간의 바뀐 모습으로 살면서  발생되는 에피소드를 생각했지만, 반전으로 갑자기 메시지 전달을 주고자 영화 끝은 무겁고 의미를 담은 듯 고차원적으로 변하여 한참을 왜? 그곳에서 사선에서 그렇게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면서 질긴 인연의 끈이라는 점을 순수하게 느끼지 못했다. 영화는 의미도 메시지도 들려주고 싶어 하는 이야기도 전부 한 번에 보여주어야 하는 시간 제약이 있는 공간이기 앞서 궁금해서, 다시 보고 싶어서기보다는 해석이 나름 필요했던 이해를 위해서 다시 한번 보고자 했던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