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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위키백과 구글 검색 굿다이노 포스터

 

공룡과 인간의 공생 이야기 <굿 다이노> 줄거리

 

 

 

 

수천만 년 전 그때에, 평화롭던 지구에 여유롭게 살던 공룡들 하늘 위로 소행성 하나가 날아간다. 그 행성은 지구를 운 좋게 비켜 지나쳐갔던 것이다. 그래서 계속해서 지구에 살아가는 공룡들은 농사를 지으며 농경화 사회를 이루며 살아가게 된다. 밭을 갈아 일구어, 씨 뿌리고 물도 주고 공룡 '헨리'와 '아이다'는 공룡 부부 가족으로 집안에는 아직 알에서 깨어 나오지 못한 공룡 새끼 알들을 지켜며 열심히 살고 있다. 시간이 흘러 헨리와 아이다에게는 아주 사랑스러운 세 개의 알에서 공룡 아이들은 순차적으로 알을 깨며 나오기 시작한다. 그중 제일 뒤늦게 알을 깨고 나오는 막내인 주인공 '알로'이다.

가장 큰 알이라 부부의 아주 큰 아기 공룡이 나올 거라는 예상을 뒤집으며, 큰 공룡알에서 아주 작게 태어나 겁도 많아 키우던 닭 모이를 주는 일조차 알로는 힘들어서 두렵기까지 하다. 어느 날 공룡 가족의 식량 저장 창고 안에 모아둔 곡식들을 훔쳐 가는 들짐승을 잡기 위해 헨리는 알로에게 들짐승을 잡아서, 식량창고 돌담에 발 도장을 찍는 기회를 주고자 한다. 이미 첫째 리비 누나와 둘째 벅 형은 순서대로 부모님 다음으로 용감함을 인정받는 상장처럼 식량창고 돌담에 자신들만의 영역으로 발자국을 남겨놓았다.

하지만, 아직 찍지 못했던 알로에게 늘 신경이 쓰이던 헨리는 이번 기회를 삼아 용기를 갖으라며 응원해준다. 어김없이 식량 저장 창고에서 곡식을 훔치는 소리가 들려 들짐승을 발견하지만, 그건 들짐승이 아닌 말 못 하는 어린 남자아이인 것에 놀라는 나머지 겁에 질린 알로는 들짐승을 도망치게 놔두지만, 앞선 훈련들이 물거품이라는 사실에 화가 나 그 어린 남자아이를 쫓아가자며 알로에게 서둘러 다급하게 재촉하는 헨리이다. 때마침 비는 거침없이 내려 힘겹게 따라오는 알로를 보며 헨리는 순간 자신이 너무 몰아세웠다는 생각에 다시 집으로 돌아가자 하지만, 뒤쫓아 계곡을 따라가고 있던 헨리와 알로에게  그때 갑자기 폭우로 물은 점점 불어나게 되어 산사태가 헨리와 알로를 덮치게 되고 헨리는 아들을 살리고 헨리는 강물에 휩쓸려 죽게 된다.

알로는 낯선 계속에서 그렇게 아빠와 영영 이별하게 된다. 자신이 그 어린 남자아이를 잡았더라면, 아빠 헨리를 허무하게 보내지 않아도 되었다는 마음에 스스로 자책하는 알로이다. 그때 알로 앞에 다시 나타나 어린 남자아이를 쫓다가 그만 강물에 빠져 휩쓸려고 가고 만다. 정신을 차려보니 다리를 다친 알로의 주변은 처음 보고 낯선 장소였다. 겁 많은 알로는 두려움에 떨면서 강을 따라가다 보면 집이 나올 거라는 말을 아빠 헨리의 말을 기억해 다시 집으로 향해간다.

집으로 향해 가던 중 비로 인해 잠시 비를 피하다 잠시 잠이 든 알로 앞에 그 어린 남자아이는 자신으로 인해 가족과 떨어져 여기까지 떠밀려 온 알로를 위하여 먹잇감을 놓아주며 신경 써주는 아이이다. 어린 남자아이의 이름은 '스팟'으로 알로는 정해 불러주었고, 부모님 없이 혼자서 지내게 된 어린 남자였다. 알로 역시 얼마 전 폭우 사고로 아빠 현리를 잃었던 마음을 알기에 이 둘은 아픔을 나누게 되며 서로의 진정한 친구가 되어간다.

 

이제, 동그라미 원은 스팟의 가족이야

마음을 스팟에게 연 알로는 자신과 가족들이 있는 집으로 데려가 함께 지내기로 결심한다. 자신들이 키우고 있던 소떼들을 잃어 찾는 과정에서 알로와 스팟의 도움을 외모는 무섭게 생겼지만 가족으로부터 위험에 서서 도움을 받기도 하며, 폭풍으로 인하여 바람을 피하며 가다가 날아다니는 새 익룡에게 잡아 먹힐 뻔한 스팟을 빼앗기는 아찔한 순간에서부터 구출한 겁쟁이 알로가 아닌 용감한 알로가 되어있었다. 알로는 그렇게 자신이 지키고 싶어 하는 용기를 내는 알로가 되었다. 집에 거의 도착할 때쯤 어디선가 들려오는 하울링의 울음소리가 근처 가까에서 들려 보니 스팟처럼 똑같은 종족 '인간'을 만나 되면서, 서로의 냄새를 맡으며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들과 함께 지내야 한다는 걸 알게 된 알로는 스팟 주변으로 동그라미를 그리며 이제 가족이라고 알려주며 헤어짐은 싫었지만 스팟과 아름다운 이별을 한다.

이 둘은 함께여도 즐겁고 자신들만의 자리가 알기에 스팟과 알로는 서로의 선택을 받아들인다. 스팟은 그렇게 '인간의 가족' 품으로, 알로는 공룡 가족 품 안으로 돌아가 식량 저장 창고에 발도장을 찍는 알로의 모습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 초반 누군가들로부터 식량을 도난당하는 걸 대비해 식량창고를 만드는 헨리와 아이다는 완성 후 제일 먼저 각자의 발도장을 찍었고, 아이들에게는 무언가 이룰 때마다 발도장을 찍게 한다. '무언가의 목표'가 있는 발도장으로 이들에게는 별것 아닌 게 아닌 다짐이었다. 첫째 리비는 밭농사를 엄마를 도와 도장을 찍게 되고, 힘이 센 둘째 벅은 꼬리로 나무를 베어 아빠 헨리를 도와 발도장을 찍는다.

하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닮 모이를 주는 일도 힘들어하며 형 벅에게 무시당하기가 일상이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는 알로는 스팟과 함께 보내며 여정을 지내며 성장하게 되었고 마침내 엄마와 가족과 다시 만나게 되면서 알로의 발도장까지 찍게 된다. 가르침으로 이들만이 기억하는 발도장의 의미는 꽤 크다. 공룡 세계의 알로는 초식동물이다. 작은 벌레도 무서워하는 아주 겁 많은 알로는 '티라노사우르스' 가족을 만나게 된다. 처음엔 자기보다 무섭게 생긴 이유로 겁을 먹었지만 알로뿐만 아니라 그 누구보다 더 다정함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준다.

최상위 포식자 티라노사우루스 공룡 가족과 초식공룡 알로의 만남 무서울 게 없을 것 같은 티라노사우르스의 남매의 아빠 '부치' 자신도 두려움을 느낀다라며 '두려움을 받아들이고 견디며 나아가야 네가 원하는 걸 찾을 거야' 알로에 뜻깊은 용기를 심어준다. 스팟과 알로는 서로의 아픔을 말이 통하지 않아 나뭇가지로 원을 그리면 가족 구성원을 표현하고 그 주변에 원을 그려 가족임을 의미하게 만든다. 같은 인간 종족을 만나 행복한 스팟, 그들에게 스팟을 보내는 표현의 방식은 말 대신 서로에게 전하는 마지막 인사는 스팟과 인간 종족과의 원을 그려 가족임을 알려주며, 그런 스팟도 의미를 이해하며 이 둘은 각자의 길로 돌아서 간다.

 

그들만의 마무리 여정, 리뷰

디즈니 픽사 두 번째로 개봉한 공룡 영화이며 오리지널 열여섯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로 원제목으로는 '굿 다이노소어'로 국내에서는 '굿 다이노' 줄인 명칭으로 개봉된 영화이다. 상상력 기반의 영화로 '만약, 지구에 공룡과 사람이 공생하며 살았다면?'의 뜻으로 시작이 된 이 영화는 공룡이 얼굴을 이용하여 밭을 일궈 밭농사를 지으며 인간은 아직 말을 하지 못하고 동물처럼 손과 발은 네발로 기어 다니는 모습이다.

겁 많은 공룡. 마치 공룡을 지켜주기 위하는 듯 인간의 모습이 귀엽게 표현되었으며, 우연히 그들이 살고 있는 세상에서 둘이 만나게 되면서 이들이 경험하게 되며 여정과 함께 서로의 감정을 나누고 성장과정을 담은 영화이다. 집으로 향하는 길은 위험천만하면서 스팟과 알로가 가족을 그리워하며 들판에서 서서 반딧불을 깨우는 장면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다른 공룡들 영화처럼 조금은 아쉬운 부분도 있다고 느끼실 수 있지만 어린아이들에게는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장면들이 오히려 있어서 좋다.